황소자리이야기 (4월21일~5월20일) 별자리신화

소가 되어 사랑을 고백한 제우스


어느 날, 신들의 왕 제우스는 인간 세계에 내려와서 어떤 나라를 지나는 도중 굉장히 아름다운 공주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우스는 자기도 모르게 마음을 빼앗겨 하늘로 돌아가서도 끝내 이 공주를 잊지 못했지요. 이공주가 있는 나라엔 아주 아름다운 목장이 하나 있었는데 그 안에서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소가 풀을 뜯으며 놀고 있었습니다. 공주는 거의 매일같이 이 목장에 와서 이들과 함께 놀다 가곤 했는데, 어느 화창한 아침 공주는 예외 없이 목장으로 나왔고, 공주가 소들 사이에서 놀고 있을 때, 갑자기 어느 소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답니다. 그 소리는 너무도 아름다워서 공주는 자신도 모르게 그 쪽으로 걸어갔지요.


공주는 이 소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져 버렸답니다. 그 소는 노래를 잘 할 뿐더러 외모까지 나무랄 데가 없었으니 어찌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공주가 그 소를 껴안고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있을 때 그 소는 갑자기 공주를 등에 태우고 하늘로 날기 시작 했고 소는 드디어 어느 아름다운 땅에 멈췄습니다. 그리고 몸을 돌려 사람으로 변해서 공주에게 사랑을 고백했지요. 바로 이 소가 제우스와 화신이었던 것이랍니다.


공주는 제우스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둘은 천상에서 함께 아름답게 살았답니다.


그리고 제우스는 자신이 사랑을 고백한 장소를 기념하기 위하여 공주의 이름(이오)을 따서 명명했고, 그곳이 바로 유럽 대륙입니다. 황소자리의 신화는 12별자리 중 유일하게 사랑을 표현한 이야기라고 하네요. 그
래서 그런지 유난히 황소자리는 겉으로는 무뚝뚝해보이지만 내면은 로맨티스트가 많은가 봅니다.


황소좌의 수호신은 "금성"입니다. 이 별은 고대로부터 아름다운 여신이라 일컫으며, 이 별좌에 태어난 사람은 청결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정신을 더욱더 확대해 간다 하겠습니다. 금성은 하늘의 애인으로 아름다움과 평화로움과 조화를 이룬 사랑을 의미합니다. 특히 사랑의 마술사라는 애칭이 붙어 있답니다.


황소좌가 내려준 미와 조화를 이루는 정신력과 금성이 부여한 청결한 사랑은 숭고한 정신의 소유자를 탄생시키며, 혼탁을 떠나 항상 신선한 새 경지를 향해 떠나는 자세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