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자리이야기 (2월19일~3월20일) 별자리신화

호화로운 신들의 연회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사랑의 신이자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인 큐피트와 우아하고 정중한 옷을 입고 신들의 연회에 참석했습니다. 신들의 연회에는 당연히 모든 여신들이 자신의 외모를 뽐내려고 애썼겠지요? 그러나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누가 가장 아름답다 할 수 없을 정도였답니다.


남자 신들은 한 손에 술잔을 든 채로 삼삼오오 모여서 우주의 생성과 신들이 인간에게 해야 할 일등을 의논하고 있었고, 따분한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은 이미 술래잡기에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연회장의 분위기는 향기로운 술과 맛있는 향을 내는 음식들로 인해 절정의 분위기로 달아 올랐지요.


그런데 갑자기 찾아온 추악한 외모에 악독한 마음을 가진 괴물 티폰이 나타나자 평화롭고 화려한 파티는 순식간에 깨져 버렸습니다. 티폰의 목적이 파티를 방해하는 것이었으니 티폰은 목적을 달성한 꼴이 되버린 것이지요. 그는 음식이 차려진 상을 뒤집고,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 있는 화분을 분수대로 내던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무서운 얼굴로 연회장에 모인 모든 신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지요. 신들은 모두 사방으로 도망가기 시작했고, 화려하던 연회장은 아수라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비명과 아이들의 울음 소리가 하늘 저 멀리까지 울려 퍼졌습니다.


이때, 아프로디테는 자신의 아들 큐피트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는 그 불청객의 존재를 까마득히 망각하고 사방으로 찾아 헤매었습니다. 구석구석 찾던 끝에 피아노 아래서 울고 있는 큐피트를 발견한 아프로디테는 몹시 떨고 있는 아들을 재빨리 품에 안아 진정을 시켰지요. 그리고 또 다시 큐피트와 헤어지는 걸 막기 위해 자신의 발과 아들의 발을 묶고는 물고기로 변해 그 무서운 불청객의 손에서 벗어났습니다. 그 물고기로 변한 아프로디테와 큐피트가 바로 물병자리가 된 것이랍니다.


이성좌의 수호성은 바다의 신인 "해왕성"입니다.이별은 무엇이든지 삼켜 버리는 바다와 같은 포용력을 부여해 주는 것으로 해왕성은 상상의 별이라고도 불리웁니다. 스스로의 운명이 정확하지 않아 이성의 감화나 연결 등으로 출세하거나 몰락하기도 합니다.


물고기좌가 내려주는 영육의 이중성으로 높게는 신성과, 낮게는 불순에 이르기까지 연결하며, 수호성인 해왕성이 부여해주는 커다란 포용력이 합하여 빼어난 직감력으로 신비스러운 생활을 이해하고 만들어 간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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